‘재사용 전환’ 차세대발사체, 팰컨9 같은 팔각 엔진 구조 단다

차세대발사체 변경안 공개…1단 80t급 메탄엔진 9기 ‘옥타웹’ 방식 설계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이 재사용 발사체로 전환을 추진 중인 차세대발사체가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과 같은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우주청이 최근 한국추진공학회 춘계학술대회 등에서 공개한 차세대발사체 변경안에 따르면 1단에 80t급 메탄엔진 9기, 2단에 같은 급 엔진 1기를 장착한 구조다.

길이는 70.8m, 지름은 4.2m로 기존 차세대발사체 스펙인 길이 52m, 지름 최대 3.8m보다 커지게 된다.

엔진은 메탄 가스발생기사이클 엔진으로 1단과 2단에 같은 엔진을 쓴다.

기존 차세대발사체는 케로신(등유)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으로 1단은 100t급 엔진 5기, 2단은 10t급 엔진 1기를 쓰는 구조다.

이 경우 두 개 엔진을 개발해야 하는데, 이를 하나로 줄여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또 1단의 500t급 추력이 2032년 달착륙을 목표로 개발 중인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내는 데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엔진 2기를 추가하는 걸 고려해왔었던 만큼, 메탄 방식도 1단 추력을 720t으로 높이기 위해 엔진 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 팰컨9의 '옥타웹' 방식 엔진 배치

 

원본기사: https://www.msn.com/ko-kr/news/other/재사용-전환-차세대발사체-팰컨9-같은-팔각-엔진-구조-단다/ar-AA1FR1Bp?ocid=socialshare&pc=U531&cvid=31e877def1c84b57921adcb1094ee4b5&ei=16